저는 서울로 상경하면서 전세집에 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은행을 통해 전세자금대출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든든했지만, 결국 전세사기를 당하면서 대출을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전세사기 피해자라면 대출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필요한 서류들을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중기청 대출 연장 과정과 준비해야 할 서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세사기피해 후기] 중기청 대출 연장하는 방법
중기청 대출이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 제도입니다.
- 저금리 이용 가능
- 최대 2년 단위로 연장 가능
-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보증금 반환 지연 문제로 연장이 특히 중요
연장이 필요한 상황
전세사기를 당하면 계약 만료일이 지나도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출은 만기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은행에 연장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 집주인의 연락 두절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대출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출 연장 준비물
은행별로 요구 서류가 다를 수 있으니, 신청 전 반드시 대출받은 은행 고객센터에 확인하세요. 저의 경우에는 아래 서류들이 필요했습니다.
- 신분증
- 임대차계약서
- 전세사기피해자 결정문
- 증빙 서류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 중임을 보여주는 자료)
- 임차권등기명령 결정정본 또는 접수증
- 임차보증금반환소송 판결문(2차 연장시 제출)
-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
- 고용보험자격이력내역서(근로자용)
대출 연장 신청 방법
연장을 신청하기 전, 본인의 상황을 은행에 알리고 대출 연장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반드시 대출을 실행한 지점에 먼저 문의하세요. 가능하다면 안내받은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했고, 대출 연장 신청서는 직접 방문하여 작성했습니다. 신청서는 꼭 해당 지점이 아니더라도 집 근처 지점에서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대출 연장은 계약 만료 최소 1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신청서는 대출 만기 직전에 작성하며, 실제 연장은 만기일에 실행됩니다. 은행별로 세부 절차가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 확인 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